동양증권 박문환 > 유럽의 위기는 해결된 것이 거의 없다. 하지만 새로울 것도 없다. 그래서 답보상태만 지속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은 지난 8월 폭락을 모두 커버하고 있는데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경제지표 그 중 가장 중요한 부동산 관련 지표가 눈에 띄게 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오늘도 미국시장은 약보합으로 출발했었다. 이유는 포르투갈 국채발행이 전에 비해 크게 호전되지 못했고 독일의 국채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여전히 위험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상승으로 반전됐던 시기에 아주 중요한 뉴스가 있었다. 주택관련심리지표라고 볼 수 있는 NAHB주택종합지수가 지난달 21은 물론이고 시장의 예상치 22를 훌쩍 뛰어넘는 25포인트로 발표됐다. 이게 왜 이리 중요한 뉴스인지 자초지종부터 설명하겠다. 미국에서 중산층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평생 일해서 주택 하나 마련하는 것이 전부다. 30대에 주택을 산다 하더라도 30년 모기지 원리금 다 갚고 나면 60세가 되는데 그러다 보니 소비를 하고 싶어도 모기지 원리금을 갚아나가기 바쁘기 때문에 금융위기 이전까지는 홈 에쿼티론이라는 대출을 통해 소비 욕구를 충족시켰다. 홈 에쿼티론은 주택을 구매한 이후 30년 동안 원리금을 갚아나가다 보면 주택의 가격 상승분만큼 주택에 대한 개인 소유 지분이 늘어나게 된다. 이것을 담보로 추가 대출을 끌어내는 것을 말한다. 하지만 지난 2007년 주택버블이 터지게 됐고 주택가격이 최고가 대비 31% 폭락하면서 개인들의 소비는 막혀버릴 수 밖에 없었다. 소비를 할 수 없으니 GDP가 줄어들고 생산이 줄어들면서 고용시장도 위축돼서 높은 시장 상태가 유지될 수 밖에 없었다. 최근 호전되는 기미를 보였던 주택시장 지표가 무려 4년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호전되고 있다. 이것은 앞으로 소비가 다시 살아나고 미국경제가 강한 회복을 할 수 있다는 전조로 해석할 수 있는 것이다. 홈 에쿼티론은 이제 별로 도움이 안 될 것이다. 하지만 그 이상으로 중장기적인 소비에 도움을 줄 만한 새로운 중요한 장비가 장착되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사상 최저치까지 하락한 금리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 미국에서는 시장금리가 더 낮아질 경우 패널티 없이 더 낮은 금리로 갈아탈 수 있는 제도가 마련돼 있는데 그것을 보여주는 것이 리파이낸싱 지수다. 지금까지는 낮은 금리로 바꾸려면 주택가격 하락으로 인해 부족된 부분을 갚아야만 가능했다. 최근 오바마 정부가 이런 상황에서도 패널티 없이 갈아탈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고 최근 2주 동안 리파이낸싱 지수는 빠르게 호전되고 있다. 새벽에 발표됐던 리파이낸싱 지수는 지난 주 대비 26%나 급증했었다. 새벽에 발표된 모기지 금리는 30년물 기준으로 4.06% 평균이다. 과거에는 6% 정도였다고 해보자 지난 해 11월 말 기준 미국의 신규주택 평균가격은 24만2300달러였다. 대략 25만 달러라고 하고 과거 모기지 금리를 6%대라고 가정한다면 매달 갚아야 되는 원리금은 약 1499달러 정도 된다. 남자 혼자 벌어서는 쉽지 않은 돈이다. 실제로 유산 없이 중산층이라면 대부분 맞벌이를 해서 부부 중 한 쪽은 모기지를 책임지고 나머지는 생활비와 저축을 책임지는 식으로 살아가고 있는 것이 미국의 현실이다. 금리가 과거에 비해 대략 2%포인트 정도 하락한 상황이라면 매달 내야 되는 원리금은 약 1202달러 정도로 300달러나 줄어들게 된다. 이것은 미국 중산층 기준으로 1년에 3600달러를 더 소비할 수 있다는 말이 되는 것이다. 6천만 가구를 감안한다면 1년에 미국에서 소비 여력은 매년 연간 2160억 달러의 추가적인 소비여력이 만들어 지게 되는 것이다. 한국경제TV 핫뉴스 ㆍ신디 크로포드 10살 딸, 모델 데뷔 눈길 ㆍ맹독성 코브라와 노는 8살 인도女 영상에 경악 ㆍ인큐베이터 새끼 북극곰 0.5kg 생생영상 ㆍ태연 란제리룩, 훤히 보이는..‘너무 야한거 아냐?’ ㆍ구준엽 "서희원·이지아 친언니 교제한 거 맞다"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