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 'i40' 한국 올해의 차로 선정
현대자동차의 유러피언 프리미엄 중형차 ‘i40’가 한국자동차기자협회가 뽑은 ‘2012 한국 올해의 차(Car Of The Year, Korea)’ 대상으로 선정됐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지난 8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한국 올해의 차 시상식을 열고 김충호 현대자동차 사장에게 2012 한국 올해의 차 트로피를 전달했다.

‘한국 올해의 차’는 2010년 10월부터 2011년 10월 사이에 국내에 출시돼 300대 이상 팔린 55개 차종(국산 32개, 수입 23개) 가운데 최고의 차를 뽑는 상이다. 기자들이 시승한 차를 대상으로 △디자인 및 감성 △안전 △성능 △연료 효율성 △편의성 및 편의사양 △가격 대비 가치 등 6가지 항목을 점수로 평가했다.

현대차의 i40와 아우디의 뉴 A6, 현대차의 그랜저HG 등 3개 차종이 최종 후보로 선정돼 막판까지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유러피언 왜건 i40는 새로운 디자인, 높은 연비와 친환경성, 실용성 등을 두루 갖춘 차로 평가받았다.

또 동급 최대 실내공간 등 실용성을 갖추면서도 멋진 스타일로 국내에서 중형 왜건 시장을 새로이 개척했다는 점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올해의 차 대상 외에도 부문별 상을 별도 선정했다. 퍼포먼스상은 메르세데스 벤츠의 ‘더 뉴 CLS 63 AMG’, 디자인상은 현대차 ‘벨로스터’, 그린카상은 렉서스 하이브리드카 ‘CT200h’에 돌아갔다.

뉴 CLS 63 AMG는 스포츠 세단의 새로운 세그먼트를 개척한 4도어 쿠페 CLS 클래스의 2세대 모델로 멋진 디자인과 폭발적 성능, 획기적인 연료 효율성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연료소비와 배기가스를 현저하게 감소시키면서도 폭발적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모델로 평가받았다.

그린카상을 수상한 렉서스 CT200h는 뛰어난 연비성능과 함께 하이브리드카이면서도 최고의 안전성을 갖춰 콤팩트 하이브리드카의 미래를 보여주는 모델로 평가됐다.

디자인상을 받은 현대차 벨로스터는 1개의 운전석 도어와 2개의 조수석 전/후 도어 등 총 3개의 도어라는 독특한 차체 설계를 적용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의 ‘올해의 차 선정위원회’(위원장 장진모) 심사단은 종합일간지 경제지 통신 전문지 방송 등 32개 자동차기자협회 소속 자동차담당 기자들로 구성됐다.

두 차례에 걸친 실무위원회를 통해 최종 후보 15개를 뽑았고 이를 토대로 기자들이 평가했다.

올해의 차 평가에는 종합일간지 경제지 뉴스통신 전문지 방송 등 32개 협회 소속 자동차담당 기자들이 참여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