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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역-해운업계 '운임 氣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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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들어 컨테이너 선사들이 주요 항로의 해상운임을 인상한 데 대해 무역업계가 우려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산하 화주협의회는 선사들이 기본운임(GRI)을 올리고 성수기할증료(PSS)를 적용하면서 이달 들어 북미항로와 유럽항로 해상운임이 평균 20% 이상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발표했다. 협의회가 수출입운임컨설팅서비스(RADIS) 협력업체를 통해 조사한 시장거래운임에 따르면 북미항로는 지난 1일부터 TEU(20피트 컨테이너)당 320달러, FEU(40피트 컨테이너)당 400달러의 기본운임이 인상됐다.

    이병무 무역협회 화주사무국장은 “연간운임계약(SC)을 체결한 대형 화주는 기본운임 인상분이 100% 반영되지 않은 반면, 소량 화물에는 인상분이 그대로 반영돼 중소기업의 물류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유럽항로의 경우 대부분 선사들이 지난달부터 성수기 할증료를 부과하고 있으나 공표요금인 TEU당 225달러, FEU당 450달러가 시장에서 적용되고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해운동맹체제 재편으로 인한 선복량 감소와 일부 선박의 중남미항 전환 배치 가능성으로 운임의 시장반영 및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무협은 분석했다. 중남미항로는 운임이 TEU는 약 1000달러, FEU는 약 2000달러 급등했으며, 아프리카항로는 TEU당 50~100달러가량 인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해운업계는 현재 운임으로는 원가보전이 힘들다고 주장하고 있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공급과잉과 물동량 부진으로 해운운임이 폭락하면서 지금 운임도 원가에 훨씬 못미치는 수준”이라며 “선사 간 출혈경쟁과 고유가로 생존의 위협까지 받고 있는 상황에서 최소한의 인상폭”이라고 말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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