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발표한 ‘소아 및 청소년의 성숙시기, 성조숙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성조숙증이 5배나 급증했다.
성조숙증은 2차 성징이 빨리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이른바 빠른 사춘기라고도 한다. 너무 이른 신체적인 성장 자체도 문제지만 정신적인 부분이 신체 발달을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에 여러 문제점을 야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심각한 사회 문제로까지 대두되고 있다.
아이의 사춘기가 빨리 시작되는 원인은 무엇일까. 성조숙증의 대표적인 요인을 일산 코앤키한의원 이정일 원장을 통해 알아봤다.
◆식습관의 변화
체중이 늘면서 체지방이 많아질수록 사춘기와 초경이 빨리 나타난다. 체지방에 있는 비만세포에서 사춘기 관련 물질이 다량 분비되면서 사춘기를 앞당기는 것이다. 실제로 비만인 아이들에게서 성조숙증이 빨리 찾아올 확률이 높다.
◆환경호르몬
환경호르몬이란 산업활동으로 인해 인위적으로 생성, 방출되는 화학물질이다. 이 호르몬이 사람에게 흡수되면 정상적인 기능을 방해한다. 내분비계의 호르몬 교란을 일으키며 성조숙증 유발에 영향을 준다.
◆스트레스
스트레스는 성호르몬의 분비를 촉진시킨다. 학업, 친구와의 관계, 부모의 불화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심리적 안정을 찾지 못하는 경우 조숙증이 찾아와 사춘기를 앞당길 수 있다.
이정일 원장은 “성조숙증은 키 성장이 빨리 멈출 수 있다는 점에서 성장을 방해하는 요인이 된다. 조숙증이 있는 아이들은 사춘기의 진행 속도가 빠른데, 그 시기에는 또래보다 키가 커 잘 성장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이는 성장판이 빨리 닫힌다는 것을 의미한다. 결과적으로 성인이 됐을 때는 표준보다 키가 작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키 성장을 앞당기는 성조숙증은 아이의 성장속도가 둔화되기 전 적어도 만 9~10세 이전에 치료를 받아야 효과가 있다. 요즘에는 한방에서 특화된 치료가 많이 개발돼 있다. 한방치료는 자연스럽게 성장기 아이들의 키 성장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려준다는 점에서 부작용이 거의 없다.
한방치료 중에서도 천연재료를 사용한 성장탕이나 자극 없는 성장 침은 골성숙과 초경을 늦추고 호르몬의 균형을 맞춰준다. 아이가 또래보다 신체발달 속도가 빠르다면 부작용 없는 한방치료를 고려해보는 것도 좋다.
유럽연합(EU)과 인도가 20년에 걸친 협상 끝에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공 관세 전술에 대한 반발이 다른 국가들간의 타협을 이끌고 있다. 27일(현지시간) EU 집행위원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EU와 인도가 인구 20억명, 글로벌 총생산(GDP)의 25%를 커버하는 최대 규모의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도 이날 협정 체결 소식을 발표하면서 인도와 EU의 자유무역협정이 ”모든 협정의 어머니”라고 극찬했다. 그는 이번 합의가 인도의 제조업 및 서비스 부문을 강화하고 아시아 3위 경제 대국인 인도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EU집행위원회 위원장은 X 방송에서 "역사상 가장 중요한 협정을 체결했다"며 "양측 모두에 이익이 될 20억 인구의 자유무역지대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EU 집행위원회는 이번 협정으로 EU의 대인도 수출품 96.6%에 대한 관세가 철폐 또는 인하돼 2032년까지 EU 상품 수출이 두 배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수출 품목은 자동차, 공산품부터 와인, 초콜릿, 파스타까지 다양하다. 인도 상공부는 EU가 향후 7년 동안 인도에서 수입되는 상품의 99.5%에 대한 관세를 철폐 또는 인하할 것이라고 밝혔다.20년간 난항을 겪던 협상이 타결된 것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위협으로 급변하는 세계 정세를 반영한다. 이 때문에 각국이 미국과 중국에 대한 경제적 의존도를 낮추는데 집중하고 있다. 이번 무역 협정은 변동성이 큰 미국의 무역 정책에 따른 영향을 상쇄하기 위한 전략적 안전장치로 인식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EU-인도 무역 협정에 대해
"이 시간이면 일찍 식사하려는 경찰이나 공무원들로 가게가 붐벼야 하는데, 이제는 손님을 거의 찾아볼 수 없습니다."4년 전 종로 청와대 인근 식당들이 겪었던 적막이 용산을 덮쳤다. 정치적 결정에 따라 권력의 중심은 짐을 싸서 떠났지만, 그 특수를 믿고 들어온 자영업자들은 덩그러니 남아 계산서를 치르고 있다. 소음은 사라졌지만, 생존을 걱정하는 상인들의 한숨 소리는 더 커지고 있다.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대통령실이 용산에서 청와대로 돌아간 지 29일째인 27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구 삼각지역 인근 생선구이 백반집 '대원식당' 안에는 적막감이 감돌았다. 한 달 전만 해도 점심 장사 준비로 분주했을 시간이지만, 이제는 텅 빈 테이블이 손님을 대신하고 있다. 4년 전 '용산 시대' 개막과 함께 들썩였던 삼각지 상권은 이제 4년 전 청와대가 떠난 뒤 종로의 '데칼코마니'가 되어가고 있다.이곳 식당 사장은 텅 빈 거리를 바라보며 "우리 집은 그나마 버티지만, 주변 다른 가게들은 매출이 50% 이상, 적어도 30~40%는 줄었다고 아우성"라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4년 전엔 청와대 쪽 상인들이 울상이었는데, 이제는 그쪽이 좋아지고 우리가 그 모습이 됐다"며 "희비가 완전히 교차했다"고 씁쓸해했다. ◇ "너무 조용해 겁날 정도"대통령실 인근 상가 매출은 '경찰 병력'과 '정부 관계자'라는 고정 수요가 빠지면서 직격탄을 맞았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방문해 화제가 됐던 국수집 '옛집' 사장은 "1월 들어서면서 바로 매출 차이가 난다"며 "예전 국방부만 있을 때도 이러진 않았는데, 북적거리던 사람들이 없어지니
현대백화점은 인천국제공항과 손잡고 한국을 경유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K컬처 환승투어'를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이번 K컬처 환승투어는 현대백화점과 인천국제공항공사·한국방문의해위원회·팔도와 4자 협력으로 진행한다. 인천공항이 운영 주체인 환승투어 코스에 유통업체가 함께 하는 형태다. 환승투어는 한국을 경유하는 환승 관광객을 대상으로 인천공항이 운영하는 관광 프로그램이다. K컬처 환승투어는 매주 목·금·토요일 오전 10시 인천국제공항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더현대 서울로 이동해 약 4시간을 머문 뒤 공항으로 돌아가는 코스로 진행된다. 투어는 다음달 19일까지 운영한다. 현대백화점은 환승 관광객을 위해 더현대 서울 6층 문화센터 'CH 1985'에서 전문 강사가 진행하는 한식 쿠킹 클래스를 준비했다. 일자별로 궁중 떡볶이, 불고기 김밥, 버섯 잡채 등 한국을 대표하는 메뉴를 직접 만들고 이후 자유롭게 쇼핑을 할 수 있는 코스다. 지난 22∼24일 진행한 환승투어는 조기 마감됐다.환승투어는 환승 시간을 활용해 국가의 대표 랜드마크를 빠르게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두바이·싱가포르 등 주요 환승 거점 도시들도 이러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여의도 더현대 서울은 최근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관광 명소'로 꼽히고 있다. 쇼핑, 외식 경험을 한 번에 체험할 수 있고 인근에 한강, 여의도 공원이 있어 서울의 정취를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현대백화점의 외국인 매출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더현대 서울의 외국인 매출은 전년도에 비해 40% 증가했다. 더현대 서울 전체 매출에서 외국인이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