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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란한 손놀림 '마술 절도女'에 깜빡 속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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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란한 손동작으로 지불하지도 않은 돈을 환급받는 방법으로 돈을 훔친 일명 ‘마술 절도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천소사경찰서(총경 조항진)는 지난 27일 마술절도녀로 알려진 김모씨(59·여)를 의정부에서 검거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전국을 돌며 유명제과점 의류매장 서점 등을 상대로 물품을 구매할 것처럼 돈을 내는 척 하다가 말을 걸며 현란한 손놀림으로 종업원의 주의를 혼란케 한 후, 돈을 내지 않고도 거스름돈을 돌려달라거나 물건을 환불하면서 지불하지 않은 돈을 돌려달라고 요구하는 등 방법으로 금품을 가로채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지난 2009년 7월부터 200여회에 걸쳐 2700만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19일에도 김씨는 경기 광주의 한 서점에서 책 3권을 구입하겠다며 책값 13만원을 지불하는 척하며 감쪽같이 자기 주머니에 돈을 집어넣었다. 현란한 손기술에 돈을 받은 것으로 착각한 서점 직원은 책을 내줬고 김씨는 잠시후 다시 나타나 책을 사지 않겠다며 주지도 않은 책값을 챙겨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자들이 영업 종료 후 결산 시까지 피해당한 사실을 알지 못하고, 더욱이 결산 이후에도 피해를 당한 사실을 인식조차 하지 못해 피해액을 결손 처리하는 등 피의자의 범행 특징으로 신고 되지 않은 피해가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범행현장 부근 CCTV 분석 및 동종전과자 상대로 수사를 벌이던 중 언론사에 보도된 내용을 토대로 동일한 이름을 가진 서울강북, 의정부권 여성 400명을 대상으로 수사를 벌이다 의정부로 도피해 은신중이던 김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피의자가 2년 6개월 동안 서울, 경기, 인천, 부산, 광주, 대전 등 전국 대도시를 돌아다니며 범행을 했다고 자백하고 있어 여죄를 확인하는데 주력하고 있으며 유사범행의 피해를 보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부천=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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