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구미1대학, 등록금 잡고 장학금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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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측은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동안 등록금을 동결해온 반면 오히려 장학금은 확대해 전국 최고 수준을 갖춰 주목을 받고 있다.
정창주 총장은 "학부모와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장기적 경기침체에 따른 사회적 고통을 분담한다는 차원에서 2009년부터 등록금을 동결해 왔고 올해에는 인하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전 교직원들이 합심해 정부에서 시행하는 다양한 재정지원 사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새로운 수익사업을 발굴하는 등 경영내실화를 통한 캠퍼스의 활기있는 면학분위기 조성에도 더욱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대학은 그동안 등록금 인상은 억제하고 장학금은 크게 늘였다.
지난해 8월 교과부가 발표한 전국 전문대학 장학금수혜 자료에서 2010년 재학생 1인당 장학금 평균 지급액이 216만7000원으로 나타났다.
장학금 지급총액 역시 91억9000만원을 훌쩍 넘겼다.
이는 전국 145개 전문대학 중에서 졸업생 1000명 이상 규모를 갖춘 대학을 기준으로 4위에 해당하는 최고 수준이다.
또한 올해 국비와 교비 장학금을 합해 50억 이상 증액될 거라는 것이 대학측의 설명이다.
이 대학 관계자는 "3년간 물가상승률을 감안하고 등록금 5% 인하해 장학금 확대가 동시에 효과를 발휘하게 되면, 학부모와 학생들의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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