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2010년 상하이 건축박람회, 국내의 한 중소기업 제품이 스페인의 30년 된 철강 유통회사 회장의 마음을 감동케 했다. (주)텍센(대표 권유찬 www.tecsen.co.kr)의 출입통제 시스템과 자동문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텍센은 출입통제 시스템 및 자동문 전문 제조업체로 중소기업으로는 드물게 자체 기술연구소를 보유하고 있으며 제품 생산부터 설치시공, 사후관리까지 모든 분야를 아우르는 지식과 기술력으로 차별화된 기업이다.

권유찬 대표는 99년 사업을 시작하면서부터 현장밀착 경영을 해왔다. 직접 설치시공을 하러 다녔으니 나사 하나부터 어디에 어떻게 쓰이는지 잘 알게 되었다. 현장에 대한 이해가 성공적인 제품 생산과 사후 관리까지 직접적이고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잘 아는 그는 기술적인 측면에서 텍센을 따라올 회사가 없다고 자부한다.

국내 시장에서 조금씩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텍센의 출입통제 시스템은 이제 국외 시장에서도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Switchable Privacy 유리 등을 제조하며 스페인과 두바이, 이란 등지에 8개의 계열사를 거느린 스페인의 철강 유통회사 Intercomet사와 독점 계약을 해 금년 1월 스페인, 두바이, 이란 등에 첫 물량을 선적했다.

권 대표는 기술력만 우수한 제품이 아니라 ‘인간에 대한 이해’가 있는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며, 감동을 주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