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외국인 매물 부담에 장중 하락 전환했다.

30일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7포인트(0.01%) 떨어진 515.74를 기록 중이다.

지난주말 미국 뉴욕 증시가 미 국내총생산(GDP)에 대한 실망으로 혼조를 보였지만 코스닥지수는 오름세로 장을 출발했다. 그러나 장 초반 외국인 매물 부담에 상승폭을 줄인 지수는 끝내 내림세로 돌아섰다.

개인이 사흘 만에 '사자'로 돌아서 1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고, 기관은 2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 일반전기전자, 종이·목재, 출판·매체복제, 운송, 기타제조가 1%대 강세를 타고 있다. 정보기술(IT) 부품, 건설, 오락·문화 등도 오름세다.

반면 소프트웨어, 화학, 방송서비스, 비금속 등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시총 10위권 내에선 다음, 서울반도체, 포스코 ICT 등이 오르고 있다. 셀트리온, CJ오쇼핑, 안철수연구소 등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엔터테인트먼트 관련주들이 오름세다. 에스엠, 와이지엔터테인먼트, JYP Ent.가 1∼2%대 상승하고 있다. 이와 함께 키이스트, IHQ 등도 오르고 있다.

현재 코스닥시장에선 상한가 4개 등 462개 종목이 상승세다. 278개 종목이 내리고 있고, 166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