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이 30일 여의도 본사에서 '크레온 크리에이티브 트레이더(CREATIVE TRADER) 2011 서바이벌 주식투자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지난해 8월22일부터 지난 6일까지 총 20주간 진행된 이번 투자대회는 4단계 미션으로 치뤄진 예선리그에서 살아남은 참가자들이 본선리그에 진출해 각각 10억원의 모의펀드 자금을 운용하고 그 수익금을 지급받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본선리그 참가자는 최종 순위에 따라 본인이 벌어들인 투자수익금을 기준으로 1등 100%, 2등 80%, 3등 70%, 4등 이하 60%를 차등 지급받았다. 참가자의 최종 순위는 누적수익률(반영비율 70%), 대신증권 애널리스트 평가(15%), 일반인 추천(15%)을 합산해 결정됐다.

대회 본선에서 1등을 차지한 김승주씨는 5.38%의 최고수익률을 기록해 평가수익의 100%인 5356만원을 상금으로 받았고, 2등 심정옥씨(0.6%)는 3위 유장호씨(2.75%) 보다 수익률이 낮았으나 투자보고서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최종 2위에 올랐다.

심 씨는 평가수익의 80%인 481만원을 받고, 유장호씨는 평가수익의 70%인 1924만원을 받았다. 4등 김성욱씨(0.44%)는 최종 상금 265만원을 획득했다.

대회기간 중 유럽발 재정위기, 미국과 중국의 경제침체 우려,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인해 참가자들의 수익률이 전반적으로 부진했으며 -10%의 최저수익률을 기록한 6명은 로스컷 규정에 따라 탈락했다.

한편 대회 본선 총 참가자수는 15명으로 이익 실현 참가자수는 4명, 손실 실현 참가자수가 11명이었다. 전체 참가자의 평균수익률은 -5.36%를 기록했다. 동 기간 시장지수 변동률(대회 시작 전일 및 종료일 코스피 종가 기준)은 0.2%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