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31일 GS홈쇼핑에 대해 "올해 이익 가시성이 낮은 상태"라며 목표주가를 종전의 13만3000원에서 13만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보유'로 유지됐다.

이 증권사 박 진 연구원은 "GS홈쇼핑의 경우 당분간 추세 상승보다 가격메리트 발생 시 트레이딩(Trading) 관점에서 접근하는 게 유효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GS홈쇼핑 주가는 올해 중 코스피(KOSPI)를 약 12% 포인트 밑돌고 있는 중이며 이는 소비 경기 둔화, 외형 경쟁 및 경쟁사 대비 무거운 비용구조, SO송출수수료 인상 지속, 약한 해외 모멘텀(상승동력) 등 부족한 주가 캐털리스트 등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이에 따라 "최근 주가의 2012년 주가수익비율(PER)은 8.2배로, 주가 하락 시 가격메리트 활용한 트레이딩 접근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GS홈쇼핑의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0.8% 줄어든 269억원으로 컨센서스인 300억원을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3분기 연속 시장 기대치를 밑돈 것으로 GP마진 하락과 SO 송출수수료 부담 등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올해 이익가시성이 낮은 상태로, 향후 보험 매출과 SO수수료 추이 등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