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31일 넥센타이어에 대해 모회사 넥센의 공개 매수로 매수 청구 가격대에서 주가 지지선이 형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날 장 마감 후 넥센타이어의 모회사인 넥센은 넥센타이어 주식 900만주(지분 9.5%)를 내달 13일부터 3월5일 중 공개매수할 것이라고 공시했다.

이상현 연구원은 "넥센이 지주회사로 가기 위해 현물출자를 받는 형태"라면서 "현재 넥센은 관계사 투자금액이 총자산의 50%를 넘지 않으나 공개매수에 성공할 경우 50%가 넘게돼 지주사 전환 조건을 충족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넥센타이어의 공개 매수 가격은 전날 종가인 1만8150원에 5.3%의 프리미엄이 붙은 1만9116원"이라면서 "공개 매수에 응하게 되면 넥센타이어 1주당 지주사 넥센 신주 0.26주로 전환하는 효과가 있다"고 전했다.

다만 매수 청구 프리미엄이 낮고, 지주사 넥센으로 주식을 전환하는 것이 수익률이 더 좋을지는 미지수라 전환 메리트가 높아 보이지는 않는다고 이 연구원은 분석했다.

그는 "당분간 매수 청구 가격이 주가를 지지하는 선으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