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고가 패딩 논란…'의견 팽팽', 한경닷컴 조사
'손녀 고가 패딩' 논란에 휩싸였던 이명박 대통령의 행보에 대한 국민들의 의견은 첨예하게 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경닷컴이 이달 25일부터 31일까지 한경 라이브폴(http://www.hankyung.com/poll/)을 통해 이 대통령 손녀의 고가패딩 논란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지지'와 '비판' 의견이 팽팽히 맞섰다.

응답자 1만2079명 가운데 52.7%인 6367명은 '주의했어야 한다'고 대답했다. 하지만 '별걸 다 트집이다'라고 답한 응답자도 47.3%(5712명)에 달했다.

앞서 21일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이 대통령이 설을 앞두고 김윤옥 여사를 비롯한 가족들과 함께 서울 종로구 통인동 전통시장을 찾은 사진이 공개됐다. 이 대통령의 손녀가 입고 있는 패딩이 플랑스 몽클레어 브랜드의 고가 패딩이란 의혹이 제기되면서 네티즌 사이에선 '친서민' 이미지와 상반된다는 논란이 일었다.

한경닷컴 박은아 기자 sno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