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31일 넥센타이어에 대해 신규공장 가동으로 물량부족 문제가 해소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유지했다. 지난 4분기 실적이 일회성 비용의 증가로 부진했지만 신규공장 가동이 모멘텀(상승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란 판단이다.

최중혁 연구원은 "넥센타이어는 올해 지난해보다 18.5% 늘어난 3200만본 가량의 타이어를 생산·판매할 것"이라며 "오는 3월부터 창녕공장 가동으로 약 300만본의 생산력의 늘어나고, 중국 청도공장과 국내 양산공장에서 각각 100만본의 물량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창녕공장은 2018년까지 생산능력을 2100만본으로 늘릴 예정으로, 투자가 완료되면 6000만본의 생산설비를 갖춰 장기적인 이익 증가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최 연구원은 "넥센타이어는 그동안 약점으로 꼽혔던 생산능력 부족문제를 해소할 것"이라며 "올 상반기에는 원자재 가격하락에 따른 마진개선, 하반기엔 중국 타이어에 대한 미국의 보복관세 철폐와 유럽의 타이어 품질등급 표기제도 실시로 모멘텀을 받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