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證, '작은거인' 여성복서 김주희 선수 후원
우리투자증권(대표이사 황성호, www.wooriwm.com)은 31일 세계 여자프로복싱 6대 기구 세계 챔피언인 여성 프로복서 김주희 선수를 1년간 후원한다고 밝혔다.

우리투자증권은 이번 협약을 통해 1년 간 김주희 선수를 후원하며 김 선수는 우리투자증권 신입사원 대상 강의, 주기적인 사회공헌활동 공동 진행 등 '꿈의 전도사' 역할을 해 나갈 예정이다.

우리투자증권은 이와 관련해 지난해 9월 30일 김주희 선수를 초청해 ‘내 인생에 포기란 없다’라는 임직원 대상 특강을 통해 김 선수와 인연을 맺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여성 프로복싱계의 어려움을 전해 듣고 이번 후원을 결정하게 됐다는 것.

김 선수는 18세에 역대 최연소 여자 프로복싱 세계 챔피언에 오른 대한민국 대표 여자 프로복서이지만, 비인기 종목이라는 이유로 후원사를 구하지 못해 매번 의무 방어전을 힘겹게 준비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후원 협약을 계기로 타이틀 매치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

우리투자증권은 오는 3월 31일 중부대학교에서 개최될 예정인 김 선수의 ‘라이트 플라이급 6대기구 통합 타이틀 매치’에도 임직원들이 응원단으로 참가해 응원전을 펼칠 계획이다.

우리투자증권은 "소외된 스포츠 후원을 통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강화와 국위선양에 이바지하기 위해 김주희 선수를 후원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 증권사는 2005년부터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로 연간 2억원에 이르는 금액을 국제구호개발기구인 ‘월드비전’을 통해 국내아동 긴급구호, 사랑의 도시락 나눔운동 후원, 국내외 아동결연 후원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 최근 사회공헌사무국을 신설하고, 사내 모든 부서 및 영업점을 기반으로 한 총 109개의 봉사단체를 설립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앞장서고 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