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택협회는 대형건설업체로 구성된 회원사를 대상으로 2월 분양계획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동월(5061가구)에 비해 48.6% 증가한 7521가구를 공급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31일 발표했다.

특히 서울 강남권 재건축, 경기 광교, 충남 세종시 등 청약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지역에서 분양이 시작된다.

지역별로는 세종시가 있는 충남이 2550가구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인천 1381가구 △서울 1141가구 △경남 1214가구 △전북 510가구 △부산 375가구 △경기 350가구 순이었다.

한국주택협회 관계자는 “예년보다 빠른 설 연휴를 보내고 건설사들이 미뤄왔던 신규분양 일정을 속속 결정하고 있다”며 “2월 분양시장은 지역별 특징이 뚜렷해 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릴 것”이라고 말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