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수도권 전화금융사기전담수사팀을 설치한다. 경찰청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속출하는 전화금융사기를 방지하고자 전담수사팀을 신설, 상시단속에 나서겠다고 31일 밝혔다. 전화금융사기는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지만 범인이 현금을 인출하는 활동 반경이 수도권에 집중됐다는 판단에서다.

범죄 특성상 경찰서별로 사건을 접수해 개별적으로 수사하는 방식에 무리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단속 실적이 우수한 경찰에게는 다양한 포상을 할 예정이다. 지난해 발생한 전화금융사기 범죄는 8244건으로 전년 대비 51% 증가했다.

김선주 기자 @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