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은 쿠웨이트에서 석유에 오염된 토양을 복원하는 사업을 6700만달러에 수주했다고 31일 밝혔다.

국내 건설사가 해외에서 석유 오염토양 복원사업을 수주한 것은 처음이다.

쿠웨이트 국영 석유업체인 쿠웨이트 오일 컴퍼니가 발주한 이번 프로젝트는 쿠웨이트 남동부 B구역 29만㎡에 이르는 석유오염 지역의 땅을 복원하고 잔류 오일을 회수하는 것이다. 오는 2월 공사를 시작해 36개월간 진행할 계획이다.

쿠웨이트는 자체 유정 폐쇄와 함께 1991년 걸프전으로 수백개의 유정이 파괴되면서 쿠웨이트 사막으로 총 700만배럴의 원유가 흘러들어 향후 오염토양 복원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될 전망이다.

GS건설 허정재 발전환경사업본부장(부사장)은 “이번 수주는 환경 분야에서 신규 사업을 개척하는 한편 쿠웨이트 정부가 추진 중인 40억달러 규모의 토양 복원사업에 첫발을 디뎠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박한신 기자 han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