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활동 주축 30,40대 '시장경제 퇴보' 목소리 높아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고속득·진보성향 일수록 시장기능 더 비판적
이번 조사에서 가장 특이한 점은 30대와 40대가 다른 연령대에 비해 ‘시장경제가 퇴보하고 있다’는 의견을 강하게 표출했다는 점이다.
50대, 60대 등 비교적 안정적인 경제기반을 갖고 있는 고령층은 물론 반사회적 성향이 비교적 강한 20대도 시장기능이 다소나마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를 내린 것과는 대조적이다.
연령대별 평가에서 20대(4.07점), 50대(4.05점), 60대(4.13점)는 모두 중간값(4점)을 넘겨 5년 전과 비교해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30대(3.98점)와 40대(3.97점)는 중간값을 밑돌아 시장경제가 후퇴하고 있다는 견해를 보였다.
KDI 측은 경제활동의 주축인 이들 세대가 ‘우리사회가 반시장주의적으로 가고 있다’는 의견을 20대보다 강하게 갖고 있다는 점은 의외라는 반응이다.
연구진들은 이에 대해 ‘정치적으로 진보성향일수록 시장기능을 비판적으로 본다’는 것과 연결지었다. 스스로를 진보적 성향이라고 규정한 응답자들은 과거에 비해 시장경제가 퇴보했다(3.94점)는 쪽에 높은 지지율을 보인 반면 보수적 성향자들은 개선됐다(4.18점)는 쪽을 지지,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는 것이다.
이번 조사의 또 다른 특징 중 하나는 소득이 많을수록 시장기능에 비판적이라는 점이다.
응답자를 소득수준별로 분석한 결과 월 소득 500만원 이상은 시장의 자율기능에 대해 가장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반면 월 소득 200만원 미만인 경우 시장기능에 가장 높은 신뢰도를 보여 대조를 이뤘다. 이는 학력수준이 높을수록 시장주의에 대해 비판적인 태도를 보인 결과와 연결된다고 KDI 측은 분석했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
50대, 60대 등 비교적 안정적인 경제기반을 갖고 있는 고령층은 물론 반사회적 성향이 비교적 강한 20대도 시장기능이 다소나마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를 내린 것과는 대조적이다.
연령대별 평가에서 20대(4.07점), 50대(4.05점), 60대(4.13점)는 모두 중간값(4점)을 넘겨 5년 전과 비교해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30대(3.98점)와 40대(3.97점)는 중간값을 밑돌아 시장경제가 후퇴하고 있다는 견해를 보였다.
KDI 측은 경제활동의 주축인 이들 세대가 ‘우리사회가 반시장주의적으로 가고 있다’는 의견을 20대보다 강하게 갖고 있다는 점은 의외라는 반응이다.
연구진들은 이에 대해 ‘정치적으로 진보성향일수록 시장기능을 비판적으로 본다’는 것과 연결지었다. 스스로를 진보적 성향이라고 규정한 응답자들은 과거에 비해 시장경제가 퇴보했다(3.94점)는 쪽에 높은 지지율을 보인 반면 보수적 성향자들은 개선됐다(4.18점)는 쪽을 지지,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는 것이다.
이번 조사의 또 다른 특징 중 하나는 소득이 많을수록 시장기능에 비판적이라는 점이다.
응답자를 소득수준별로 분석한 결과 월 소득 500만원 이상은 시장의 자율기능에 대해 가장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반면 월 소득 200만원 미만인 경우 시장기능에 가장 높은 신뢰도를 보여 대조를 이뤘다. 이는 학력수준이 높을수록 시장주의에 대해 비판적인 태도를 보인 결과와 연결된다고 KDI 측은 분석했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