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부터 펀드자산에 투자일임자산을 더한 ‘운용자산(AUM) 기준’으로 자산운용사 순위가 산출된다. 삼성자산운용은 1위를 공고히 하게 됐으며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이 3위로 올라선다.

금융투자협회는 2월부터 인터넷 ‘종합통계 서비스’ 사이트(http://freesis.kofia.or.kr)에서 자산운용사의 자산집계 기준을 AUM으로 바꿔 공시한다고 31일 발표했다. AUM 기준 통계는 협회가 52개 회원사로부터 매일 정보를 취합해 전 영업일 자료가 공시된다.

AUM 기준을 적용할 경우 삼성자산운용(114조983억원)은 미래에셋자산운용(45조3018억원)을 크게 따돌리고 난공불락의 1위 자리를 굳히게 된다. 펀드자산을 기준으로 할 경우 두 회사의 자산 차이는 2조여원에 불과했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32조6737억원)도 KB자산운용(26조3341억원)과 한국투신운용(22조6701억원)을 제치고 5위에서 3위로 올라서게 된다. 교보악사자산운용(20조5585억원)도 7위에 올라 10위권에 진입한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