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5일 재상장한 이후 하락세를 면치 못했던 삼양사 우선주가 31일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사료사업 양도에 따른 우선주의 차익거래 매력이 부각된 덕분이다.

삼양사는 전날인 30일 이지바이오시스템의 자회사인 아이피드에 사료사업을 180억원에 양도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31일 공시를 통해 영업양도를 반대하는 주주에 대한 보통주, 우선주의 주식매수청구가격을 각각 5만679원과 3만9466원으로 제시했다. 이는 전날 종가 대비 보통주(4만9200원)는 3%, 우선주(3만2150원)는 22.7% 높은 수준이다.

이날 삼양사 보통주는 전날보다 4.67% 올라 매수청구가를 뛰어넘는 5만1500원에 마감했다. 우선주는 상한가를 기록하며 3만6950원에 마쳤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