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은 미국 제약업체인 스펙트럼사와 호중구감소증 치료제(LAPS-GCSF·항암보조치료제) 공동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호중구감소증은 말초 혈액 내 호중구가 줄어든 것으로, ‘과립구 감소증(granulocytopenia)’이라고 불리는 희귀 면역질환이다. 영유아에서 많이 발병하며 장내 세균 감염이 급격히 증가하는 질병이다.

한미약품이 이번에 개발한 바이오신약인 ‘LAPS-GCSF’는 약효가 오래가게 하는 랩스커버리라는 기술이 적용됐다. 기존 약보다 3분의 1 용량만 투여해도 하루 1회 투약하던 것을 3주에 1회로 줄이는 것이 특징이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