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명과학, R&D에 매출 19% 750억 투자
오는 4월부터 약값이 평균 14% 인하될 예정인 가운데 LG생명과학(대표 정일재·사진)이 연구·개발(R&D) 투자 비중을 매출액 대비 19%까지 늘리기로 했다. 이 회사는 또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본격화하고 당뇨신약을 출시하는 등 올해 공격경영을 선언하겠다고 밝혔다. 위기 돌파를 위해 수출 비중을 매출의 45%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복안도 제시했다.

LG생명과학은 31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올해 사업전략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LG생명과학은 올 매출 목표를 지난해(3815억원)보다 5% 늘어난 4000억원으로 잡았다. 특히 R&D는 매출액 대비 19%인 75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합성신약, 바이오시밀러, 서방형성장호르몬(인간성장호르몬·왜소증 치료제), 당뇨치료신약(임상 3상), 일본의 다케다사와 공동연구 중인 비만치료제(전임상 단계), 혼합백신(뇌수막염·비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B형간염을 한 번에 치료) 등의 개발에 적극 투자할 계획이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