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한스브러쉬, 소독액이 들어있는 치간칫솔 세계 처음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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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수명이 늘어나고 삶의 질이 향상됨에 따라 노인이 돼서도 건강한 치아를 보존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 사람들은 감기 다음으로 치주질환에 잘 걸리며, 40대 인구의 80%가 치주질환자일 정도로 잇몸 관리가 소홀한 편이다.
치주염은 성인에게선 심장질환이나 뇌졸중. 당뇨병. 폐렴 등을 일으키거나 악화시킨다. 치주염을 일으키는 세균이 혈관을 통해 전신을 돌아다니며 갖가지 질환을 일으키는 것이다.
이처럼 치주질환자들이 많은 이유는 바로 칫솔질을 잘 해도 닦을 수가 없는 부분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바로 치아와 치아 사이에 있는 치태(프라그)다. 이 치태는 치아 표면에 붙은 세균 덩어리의 얇고 끈적끈적한 무색의 막으로 단단해지면 치석이 된다. 그리고 이 치태와 치석 안에 있는 세균이 바로 치주질환을 일으킨다. 치태는 70~80%가 세균이고 1mg 당 1억 이상의 세균이 존재한다.
물론 위와 같은 사실은 많은 이들이 잘 알고 있다. 그러나 동시에 이 치태와 치석이 칫솔질만 잘 하면 없어질 수 있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사실 양치질로 제거할 수 있는 프라그는 58%에 불과하다. 잇몸과 치아 사이에 칫솔이 닿지 않는 부위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치간 치솔의 사용은 필수적이지만 이 치간치솔에도 대장균, 포도상구균, 살모넬라균, 뮤탄스균 등 무려 700여 종의 세균이 서식하고 있어 치아를 깨끗이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치아를 오염시키고, 결국 치주염으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최근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제품이 출시됐다. 건국대학교 동물생명공학과 한상기 명예교수가 개발한 닥터한스브러쉬사의 ‘소독액이 들어있는 치간칫솔’이다.
◆ 치아 사이사이까지 위생적으로...임플란트?교정 환자에게 ‘딱’
중소기업 기술혁신 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개발됐고, 세계특허를 받은 이 제품은 소독액과 치간칫솔, 이쑤시개를 세계 최초로 하나로 결합했다. 간편하게 휴대하면서 치주염 원인균인 뮤탄스균을 제거하여 치아 관리를 위생적으로 안전하게 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사용방법은 간단하다. 칫솔이나 치간칫솔로 제거하기 힘든 이물질을 이쑤시개로 1차 제거한 후 세정액이 묻은 치간칫솔로 이물질과 프라그를 제거해 치주염, 충치예방 그리고 입냄새까지 한 번에 해결한다. 특히 임플란트를 시술 받은 환자나 치아 교정 환자, 치주염 환자들에게는 딱 맞는 제품이다.
닥터한스브러쉬측에 따르면 이 제품은 일회용이 아니고 매일 세정액 및 소독액을 리필하여 청결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제품이다. 사용한 치간칫솔을 세정액에 넣어서 보관하면 세균 증식을 억제하여 다음에 사용할 때 위생적으로 기분 좋게 사용할 수 있다.
휴대하면서 수시로 이와 이 사이의 세균을 소독 제거 한 후 리필용 세정액으로 하루에 한 번씩 교체하여 깨끗한 세정액으로 청결하고 상쾌하게 사용할 수 있다. 리필용 소독액은 민트, 자일리톨, 라일락 및 죽염수 등 다양하다.
또 치석을 예방할 수 있는 기능성 물질이 들어있는 소독액도 출시 예정이다. 치간 칫솔 하나로 세정액을 리필하면서 약 10일간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 경제적이고 위생적이다.
건국대학교 한상기 명예교수는 “이 제품은 세계 최초로 소독액, 이쑤시개, 치간칫솔을 하나로 결합시킨 3 IN 1 DESIGN으로 특히 수술 후 유지관리가 아주 중요한 임플란트의 경우 이 제품의 효용성이 매우 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쑤시개 문화를 대표하는 일본, 한국은 물론, 임플란트 시술 및 치주염 환자의 수가 급증하고 있는 세계 시장에서 특허 권리에 의한 독점 배타적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신성장산업으로 커다란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장익경기자 ikja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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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익경기자 ikj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