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앤케이(CNK)인터내셔널에 1000만달러를 대출했던 크레디트스위스(CS)가 담보로 잡았던 주식을 팔아 대출 원리금을 회수했다.

CS 싱가포르 지점은 담보로 잡고 있던 CNK 주식 600만주에 대한 담보권을 실행, 지난달 30일부터 나흘간 347만2000주를 장중에 매각했다고 2일 공시했다. 나머지 252만8000주는 CNK마이닝에 돌려줬다.

CS는 지난해 2월 CNK의 대주주인 CNK마이닝에 1000만달러를 빌려주면서 600만주를 담보로 잡았다.

급락을 거듭하던 CNK는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3310원에 마감했다. CS가 주식을 매각한 4일 동안 개인 투자자들은 90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 지분 변동이 나타나면서 신규 투자자금이 들어왔다는 소문이 돌았기 때문이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