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고용노동청(청장 박화진)은 2일 올해 지역 특성을 살려 지방자치단체가 제안한 창의적인 일자리사업 16개를 선정·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은 자치단체와 지역의 고용관련 주체들이 지역 수요에 맞는 밀착형 사업을 발굴,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 시너지 효과를 내는 사업이다.

올해 부산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에 지원하는 총예산은 27억2500만원.부산시가 추진하는 지역 특화 사업과 지역의 고용 인프라 확충을 위한 고용포럼, 연구사업 등 시도간 경쟁사업 부문에 17억8800만원을, 연제구 등 8개 기초단체가 추진하는 지역 특화사업 등 시도내 경쟁사업 부문에 9억3700만원을 지원한다.
광역자치단체 대상은 고용노동부 본부에서 공모해 선정하고 기초자치단체 대상은 광역자치단체 관할 고용노동관서에서 공모해 확정한다.

부산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에서 선정된 사업은 시도간 5건, 시도내 9건 총 16건.

부산시가 추진하는 시도간 경쟁사업 부문으로 부산지역 고용미스매치 해소를 통한 청년실업난 해소를 도모하는 청년취업활성화 사업, 한계산업 지원을 통한 근로취약계층 취업 활성화를 위한 부산형 착한기업 육성 프로젝트,부산시 구도심의 재생사업을 문화적으로 접근한 지역밀착형 창조 일자리 프로젝트 등 7건이다.

연제구 등 8개 기초자치단체에서 추진하는 시도내 경쟁사업 부문으로서 법조타운 등 지역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법률서비스 전문 인력양성사업(연제구), 금사공업지역을 중심으로 봉제 전문 인력양성사업(금정구),고졸 미취업자 등 청년층 실업 해소를 위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등 개발인력 양성사업(수영구, 부산진구), 장애인 및 대학 미진학 청소년 등 근로취약계층 대상 소수자 희망키움 프로젝트(사상구) 등 9건이다.

박화진 부산고용노동청장은 “이번에 선정된 사업들은 부산 지역 특성과 수요를 반영해 선정된 만큼 부산지역의 청년층 실업난 해소 등 지역일자리 창출과 고용안정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각 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열심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