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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의도 窓] 외국인이 한국주식 사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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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기인 <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 >
    [여의도 窓] 외국인이 한국주식 사는 이유
    미국 다우지수가 52주 최고치인 12,810을 1% 남짓 앞두고 있다. 낙관론을 펼치는 입장에서는 다우지수의 52주 최고치 경신 가능성을 열어둔다. 신중론자는 뉴욕 증시의 가파른 상승에 따른 기술적 부담, 추가적인 상승 모멘텀 부재, 다우지수 12,800선의 저항선에 초점을 맞추고 반락 가능성을 주장하고 있다.

    기술적 분석의 목표는 추세를 판단하는 것이다. 기술적 분석에서 중장기적 추세를 예측하는 데 가장 신뢰성 높은 이론은 엘리어트 파동 이론이다. 이 이론에 근거한 현재 다우지수 위치는 중기적인 상승 국면에 위치해 앞으로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

    외국인은 올 들어 국내 증시에서 8조원 정도를 순매수했다. 작년 한 해 동안의 순매도 금액(8조원)을 한 달여 만에 메웠다. 외국인 매수의 배경으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장기대출 프로그램(LTRO), 미국의 경기지표 호조와 3차 양적완화(QE3) 가능성 등이 꼽힌다. 특히 LTRO로 인해 유럽 은행들의 자본 확충에 대한 부담이 크게 낮아졌다. 미국 오바마 정부의 주택경기 부양 의지와 맞물려 벤 버냉키 미 중앙은행(Fed) 의장은 3차 양적완화 가능성을 언급했다. 유럽과 미국의 유동성 방출은 위험자산 선호 현상으로 연결된다. 한국과 같은 이머징시장에서는 외국인들의 주식 매수로 이어진다.

    결론적으로 유럽 재정위기의 희석과 유동성 확충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식 매수는 좀 더 이어질 전망이다. 뉴욕 증시의 견조한 상승세도 강세 국면이 당분간 이어질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 투자자들이 관심있게 주목해야 할 업종은 유로존 재정위기의 최대 피해 업종인 조선 해운 금융 등이다.

    양기인 <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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