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스팩1호가 자동차 부품업체 서진오토모티브와 합병비율을 수정하고 합병에 재도전한다. 서진오토모티브에 대한 주당 평가가치를 기존보다 30%가량 낮춰 기존 스팩 주주들을 배려했다.

신한스팩1호는 서진오토모티브에 대한 주당 평가금액을 3007원에서 2093원으로 30.39% 낮춰 합병비율을 1 대 0.6335862에서 1 대 0.4410029로 변경한다고 3일 공시했다. 신한스팩1호는 이 같은 합병 계획을 승인받기 위해 오는 29일 주주총회를 열기로 했다.

스한스팩1호는 합병비율을 변경하지 않고는 합병을 진행하기 힘들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당초 지난달 6일 주주총회를 열어 합병 안건을 통과시킬 예정이었지만 기관투자가들이 반대하고 나서면서 일정을 무기한 연기했다. 주총에서 합병 안건이 승인되면 4월3일 합병 기일을 거쳐 4월19일 신주가 상장될 예정이다. 합병 매수청구가격도 주당 5057원으로 재산정됐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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