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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스 최저임금 4분의1 깎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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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U·IMF 요구…정치권 난색
    융커 "개혁 안하면 디폴트" 경고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이 그리스 정부에 근로자 최저 임금 기준을 25% 낮추고 공무원을 추가로 감원할 것을 요구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5일 보도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재무장관들은 그리스가 EU와 IMF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1300억유로의 구제금융을 지급할 수 없다고 못박았다.

    현재 그리스 근로자들의 한 달 최저 임금은 750유로(110만2700원)다. 이를 25% 낮추면 최저 임금이 562.5유로(82만7000원)로 하락한다. EU IMF 유럽중앙은행(ECB)으로 구성된 ‘트로이카’ 실사단은 그리스가 최저 임금을 깎고 공무원 수를 추가로 감원해야 국가부채 감축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판단했다.

    EU는 현재 국내총생산(GDP) 대비 160%인 그리스 부채 규모를 2020년까지 120%로 낮출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그리스 정치인들은 트로이카의 요구에 난색을 표했다. 로이터통신은 그리스가 오는 4월 총선이 실시되기 때문에 과도 연립정부를 구성하고 있는 사회당, 신민주당, 라오스(LAOS) 등이 국민에게 인기가 없는 긴축안을 받아들이는 데 부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리스 정치권이 긴축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자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지난 3일 전화회의를 열고 “그리스가 긴축에 합의하지 않으면 구제금융안에 서명할 수 없다”고 입장을 정리했다. 장 클로드 융커 유로그룹 의장도 5일 “그리스가 개혁조치를 이행하지 않으면 3월 채무불이행(디폴트)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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