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만텍 "빅데이터 중복제거로 스토리지 50배 이용"…'넷백업 5020' 출시
"설치,성능,유지보수가 빠른 '넷백업 5020'을 통해 빅데이터 시대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습니다."

정경원 시만텍코리아 대표는 7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차세대 올인원 백업 어플라이언스 '시만텍 넷백업 5220' 및 시만텍 넷백업 5020'을 국내 시장에 선보이며 이 같이 강조했다.

정 대표는 "기하급수적으로 급증하고 있는 데이터를 기업 IT(정보기술) 관리자들이 올바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데이터를 안전하게 백업 및 복구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넷백업 5020'을 솔루션으로 제시했다.

넷백업 5220은 소프트웨어가 사전 설치된 상태로 공급돼 수분 내에 설치할 수 있고 이미 구축된 넷백업 시스템에 통합시켜 관리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이와 함께 콘텐츠 인식 중복제거 기술을 탑재해 스토리지를 절감할 수 있도록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통합해 수분 내 설치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말했다.

이 때문에 최대 50배까지 스토리지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고 네트워크 대역폭 사용량도 최대 99%까지 감소, 보다 신속한 백업 및 복제가 가능하다는 게 시만텍의 설명이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그렉 누스(Greg Nuss) 시만텍 수석이사는 "IT부서의 주된 업무는 데이터 보호인데, 구성 설치에 신경쓰기 보다는 데이터 보호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주는 제품"이라며 "특히 여러 벤더를 다루지 않아도 시만텍 하나의 벤더만 다루면 된다는 이점이 있다"고 소개했다.

백업 서버와 넷백업 소프트웨어가 사전 설치 돼 있고 디스크 저장 부분도 장비 내에서 제공돼 비용 절감 효과 함께 운영을간소화할 수 있도록 했고 시만텍의 시스템 보호 기술도 적용돼 신뢰성도 향상시켰다는 설명이다.

제품은 이밖에 4TB(테라바이트)부터 36TB까지 구성할 수 있으며 '넷백업 5020'과 연동하면 최대 192TB까지 중복제거 백업환경을 구성할 수 있다.

누스 이사는 "이 제품을 통해 한국 시장 공략을 적극적으로 할 것"이라며 넷백업 시장에서 전세계 시장 점유율 35% 이상, 국내의 경우 40% 점유하고 있는 상황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백업 어플라이언스 전체 시장 규모는 이번 상반기에만 21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며 이는 매년 25.6%씩 증가해 2015년에는 53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