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번역원장에 김성곤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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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신임 한국문학번역원장(63·사진)은 7일 “인적네트워크를 효과적으로 구축하고 활용해 한국 문학을 세계에 적극적으로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대 영문과 교수로 재직 중인 김 원장은 ‘제49호 품목의 경매’ ‘미국의 송어낚시’ 등 여러 편의 영미문학 작품을 소개하고 다수의 비평서를 낸 번역가 겸 영문학자다. 그동안 한국현대영미소설학회 회장, 서울대 출판문화원장 등을 지내 번역과 비평, 출판에 모두 능통하다는 평가다.
한국문학번역원의 전신인 한국문학번역금고의 초대 이사를 맡고 번역원에서도 자문위원을 지내는 등 번역원 업무에 오랫동안 참여해왔다. 김 원장은 문학 번역, 출판 현장에서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3년 임기 동안의 포부를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이제는 ‘언어 번역’이 아니라 ‘문화 번역’을 해야 합니다. 문화를 모르고 언어만 번역하면 실수와 오역이 많죠. 그 나라 독자들에게 호소력 있게 번역할 수 있는 번역가를 발굴하도록 힘쓸 것입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
서울대 영문과 교수로 재직 중인 김 원장은 ‘제49호 품목의 경매’ ‘미국의 송어낚시’ 등 여러 편의 영미문학 작품을 소개하고 다수의 비평서를 낸 번역가 겸 영문학자다. 그동안 한국현대영미소설학회 회장, 서울대 출판문화원장 등을 지내 번역과 비평, 출판에 모두 능통하다는 평가다.
한국문학번역원의 전신인 한국문학번역금고의 초대 이사를 맡고 번역원에서도 자문위원을 지내는 등 번역원 업무에 오랫동안 참여해왔다. 김 원장은 문학 번역, 출판 현장에서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3년 임기 동안의 포부를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이제는 ‘언어 번역’이 아니라 ‘문화 번역’을 해야 합니다. 문화를 모르고 언어만 번역하면 실수와 오역이 많죠. 그 나라 독자들에게 호소력 있게 번역할 수 있는 번역가를 발굴하도록 힘쓸 것입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