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비즈니스 포럼 개최

수교 50주년을 맞은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제인들이 만나 경제협력 확대를 논의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8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한-사우디 비즈니스 포럼'을 열었다.
포럼에는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조양호 한-사우디 경협위원장(대한항공 회장), 이희범 STX중공업 회장, 류진 풍산그룹 회장,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 정지택 두산중공업 부회장 등 이명박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 방문에 맞춰 파견한 경제사절단이 참석했다.

압둘라 사에드 알-몹티 사우디상의연합회 회장, 압둘라하만 알 앙카리 전(前) 사우디-한 경협위원장 등 사우디 경제인 150여명도 자리를 함께했다.

손경식 회장은 개회사에서 "한국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네 번째로 큰 수출시장이고, 사우디는 한국의 최대 원유공급국이자 가장 큰 건설시장으로 부상했다"며 "양국은 원유, 건설 등 기존 분야는 물론 제조업과 유통, 물류 등 새로운 부문에서의 협력도 한층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증수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은 발표를 통해 "한국은 국가적으로 신재생에너지 개발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며 "양국 간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공동연구와 태양열,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단지의 공동개발 프로젝트 시행 등 협력 분야가 많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태헌 STX중공업 부사장은 대형플랜트 건설과 광산개발 사업 등과 관련한 비즈니스 사례를 발표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kong7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