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은 요르단에서 세계 최대 규모인 600㎿급 디젤발전소를 5억6000만달러(약 6250억원)에 수주했다고 8일 밝혔다.

이 공사는 수도 암만에서 30㎞ 떨어진 알마나카 지역에 16㎿급 디젤엔진발전기 38기와 연료저장탱크, 전력계통시설 등 발전소 부대시설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요르단 국영전력공사가 발주한 이 프로젝트는 민간발전사업(IPP)방식으로 진행된다. 한국전력과 일본 미쓰비시상사, 바찔라(WDFS)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민간 발전사업자로 선정됐고 롯데건설은 설계·시공·시운전을 맡았다.

올해 2월 착공해 내년 7월까지 1단계 250㎿를, 2014년 5월까지 2단계 350㎿를 각각 준공한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