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대목 개봉을 포기한 영화들이 '베테랑2'와 정면 대결을 피하려다가 전통적 극장 비수기로 여겨지는 10월 극장에서 맞붙는다.600만 관객을 돌파한 '베테랑2'의 흥행세가 다소 주춤한 가운데 다양한 장르의 한국 상업 영화가 잇따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들 영화는 5년 만에 나오는 할리우드 영화 '조커: 폴리 아 되'와 경합을 벌이게 됐다.먼저 '파묘'로 천만배우 반열에 오른 김고은이 노상현과 호흡을 맞춘 '대도시의 사랑법'이 10월 1일 첫 타석에 오른다.부커상 후보로도 올랐던 박상영 작가의 동명의 책 '재희' 파트를 모티브로 한 이 영화는 눈치 보는 법이 없는 자유로운 영혼의 재희(김고은)와 세상과 거리 두는 법에 익숙한 흥수(노상현)가 동거동락하며 펼치는 그들만의 사랑법을 그렸다.전작에서 MZ무당 화림으로 관객에게 인상을 남긴 김고은이 방황하는 청춘의 얼굴로 나온다. 애플TV+ '파친코'의 이삭 역으로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노상현이 성소수자 역할로 스크린 신고식을 치른다.영화는 가진 건 패기뿐인 대학 시절부터 직장, 결혼 등 현실적인 고민이 깊어지는 시기까지 재희와 흥수가 함께한 13년을 담아냈다. 이 과정에서 김고은, 노상현의 개성 있는 연기와 티키타카는 보는 이에게 웃음과 걱정, 그리고 응원을 자아낸다.올해의 문제작이으로 꼽히는 '보통의 가족'은 10월 16일 개봉한다.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의 허진호 감독이 '천문: 하늘에 묻는다' 이후 5년 만에 내놓은 신작이다.이 영화는 각자의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던 네 사람이 아이들의 범죄 현장이 담긴 CCTV를 보게 되면서 모든 것이 무너져가는 모습을
43세 나이에도 여전히 독보적인 미모를 자랑하는 송혜교의 셀카가 화제다. 26일 송혜교는 자신의 SNS를 통해 근황이 담긴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사진 속 송혜교는 대만에서 열린 화장품 브랜드 행사에 참석했다. 한쪽 어깨를 드러낸 미니 원피스를 입은 송혜교는 청순한 미모와 완벽한 몸매를 뽐냈다.또 송혜교는 당시 찍었던 셀카를 함께 공유했다. 캡모자를 쓰고 와인을 마시고 있는가 하면, 음식이 반만 담긴 그릇을 들고 입술을 삐죽 내밀고 있다. 평범한 일상 속에서도 빛나는 송혜교의 미모가 눈길을 끈다.한편 송혜교는 차기작으로 선택한 영화 '검은 수녀들' 촬영을 마쳤다. 영화 '검은 수녀들'은 2015년 개봉한 영화 '검은 사제들'의 후속작으로,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송혜교는 해당 작품으로 '두근두근 내 인생' 이후 10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하게 됐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