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 디카에 와이파이 기능 첫 탑재…방수카메라 3년만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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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은 9일 와이파이(WiFi·무선랜) 기능을 탑재한 '익서스' 4종과 '파워샷' 7종 등 올해 상반기 신제품 콤팩트카메라 11종을 선보였다.
캐논은 이번 신제품에 와이파이 기능을 처음으로 탐재하고 3년만에 방수기능을 갖춘 카메라를 선보이는 등 다양한 연령층을 타깃으로 하는 디자인을 채택해 세분화하는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키는 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익서스 510 HS'와 '240 HS'는 캐논 최초로 와이파이 기능이 탑재된 콤팩트카메라다.
익서스 510 HS는 1010만화소, 광학 12배 줌렌즈와 3.2형 와이드 터치 LCD를 탑재하고 19.8mm의 두께를 구현했다.
캐논은 이 카메라와 스마트폰, 태블릿PC 간 연동이 가능이 가능하도록 '캐논 카메라 윈도(Canon Camera Window)'라는 아이폰용 애플리케이션(앱·응용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이 기능을 통해 카메라에 있는 사진을 무선으로 전송하고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에 저장한 뒤 해당 사진을 선택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이메일로 전달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새롭게 탑재된 '얼굴인식' 기능은 특정인의 얼굴과 이름 등의 정보를 등록하면 촬영 시 자동으로 등록된 사람을 찾아 초점과 밝기를 설정해준다.
'익서스 240 HS'의 경우 1610만 화소의 씨모스(CMOS) 센서를 탑재했다.
캐논은 이밖에 디지털 10배줌을 사용해도 화질 열화가 거의 없는 '익서스 125 HS'과 광학 12배 줌렌즈를 탑재한 콤팩트 카메라 중 세계에서 가장 얇은 두께인 19.2mm를 구현한 ‘익서스 500 HS’도 선보인다.
캐논이 3년 만에 방수 카메라인 '파워샷 D20'은 수심 10m 방수 성능과 영하 10도까지 견딜 수 있다.
전작인 '파워샷 SX230 HS'의 업그레이드 모델로 광학 20배 줌을 지원하는 'X240 HS'도 발표했다.
사용 방법을 볼 수 있는 '헬프(HELP)' 버튼’ 등 사진 입문자들을 위한 편의기능을 추가한 파워샷 A시리즈 5종도 선보였다.
강동환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 사장은 "올해 상반기 선보일 신제품은 향상된 성능과 함께 사진 촬영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세부 기능을 탑재해 다양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 시켜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