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0일 휴켐스에 대해 "올해 긍정적인 주가 모멘텀(상승동력)이 많아 투자매력이 매우 높다"면서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2만7000원으로 유지됐다.

이 증권사 배석준 연구원은 "영업실적은 지난 4분기를 저점으로 올해 분기별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1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136% 증가한 12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DNT 설비 가동률 상승과 일회성 비용 제거 등 때문이란 설명이다.

이어 "2분기 영업이익도 정기보수에도 불구, DNT 공정 가동률 추가상승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42.7% 증가한 18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TDI시황은 지난 12월 중순 이후 점진적인 회복세를 시현 중인데 BASF의 가격 인상 발표와 원재료 가격 안정에 따른 스프
레드 확대로 추가적인 시황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휴켐스의 DNT 주요 고객사인 KPX화인케미칼 설비 가동률 상향 조정 가능성도 높다는 게 배 연구원의 판단이다.

배 연구원은 특히 장기공급계약을 통한 안정적 매출과 낮은 수익 변동성, 핵심사업 확장을 통한 고속성장, 4% 내외의 매력적인 배당수익률 등을 휴켐스의 큰 투자매력으로 꼽았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