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필름 "한국은 매우 재미있는 카메라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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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시장은 스마트폰이 콤팩트카메라를 대신하고 있으나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은 확대되고 있습니다"
후지필름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렌즈교환식 미러리스카메라 '엑스 프로 원(X-Pro1)'를 총괄 기획한 우에노 타카시(Ueno Takashi) 과장은 14일 열린 신제품 발표회에서 국내 미러리스카메라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배경을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카메라와 사진의 역할은 기록과 표현 이 두가지인데 기록에 해당하는 콤팩트카메라의 경우 한국 시장에서는 스마트폰 카메라가 대신하고 있으나 DSLR, 미러리스 등 부가가치가 높은 시장은 매년 확대되고 있다"며 "고화질 카메라로 촬영하고 표현하려는 사용자 층이 두터워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한국은 매우 재미있고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시장조사업체 Gfk에 따르면 국내 미러리스카메라 시장 규모는 연 15%가량씩 증가하고 있다고 후지필름 측은 설명했다.
후지필름은 프로사진 작가와 고사양 제품을 선호하는 아마추어 사용자를 중점적으로 고려해 이번 제품을 3년 전부터 준비했다고 밝혔다.
특히 "산업 디자인에서 '형태는 기능을 따른다'는 말이 있지만 기능을 추구한 결과 이처럼 클래식한 디자인을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X-Pro1은 지난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제품전시회 'CES'에서 처음 공개된 제품으로 독자 개발한 1630만 화소 'X-Trans 씨모스(CMOS)' 센서와 XF 렌즈, X 마운트 등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미국 IT 전문매체 시넷(cnet)이 선정한 최고 혁신 카메라 부문 상을 받기도 했다.
특히 뷰파인더가 렌즈에 따라 배율을 최적화하도록 해 카메라에서 눈을 떼지 않고도 배율과 프레임 크기를 자동으로 전환할 수 있으며 조용한 셔터음도 특징이다.
X-S1은 광학 26배 고배율 줌 렌즈를 장착했으며, 3인치 LCD 창을 통해 피사체와 거리가 1㎝에 불과할 때도 매크로 촬영이 가능하다. 이밖에 빠른 자동초점(AF) 기능과 0.01초의 셔터 간격을 적용해 중형 DSLR(디지털일안반사식) 카메라보다 더 빠르게 촬영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후지필름은 필름 분야에서 쌓아온 기술을 디지털로 옮겨 필름의 색감과 질감을 디지털로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후지필름은 이들 두 제품을 내달 초 출시할 계획이며 가격은 X-Pro1이 190만원대(바디), X-S1이 90만원대로 책정했다. 후지필름은 중급형 미러리스 카메라도 출시할 예정이다.
임훈 후지필름 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 부사장은 "국내 콤팩트ㆍ미러리스카메라 시장에서 올해 7%의 시장점유율과 3년 내 15% 점유율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며 "올해는 35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특히 미러리스에서 60%, 콤팩트카메라에서 40%의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
후지필름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렌즈교환식 미러리스카메라 '엑스 프로 원(X-Pro1)'를 총괄 기획한 우에노 타카시(Ueno Takashi) 과장은 14일 열린 신제품 발표회에서 국내 미러리스카메라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배경을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카메라와 사진의 역할은 기록과 표현 이 두가지인데 기록에 해당하는 콤팩트카메라의 경우 한국 시장에서는 스마트폰 카메라가 대신하고 있으나 DSLR, 미러리스 등 부가가치가 높은 시장은 매년 확대되고 있다"며 "고화질 카메라로 촬영하고 표현하려는 사용자 층이 두터워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한국은 매우 재미있고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시장조사업체 Gfk에 따르면 국내 미러리스카메라 시장 규모는 연 15%가량씩 증가하고 있다고 후지필름 측은 설명했다.
후지필름은 프로사진 작가와 고사양 제품을 선호하는 아마추어 사용자를 중점적으로 고려해 이번 제품을 3년 전부터 준비했다고 밝혔다.
특히 "산업 디자인에서 '형태는 기능을 따른다'는 말이 있지만 기능을 추구한 결과 이처럼 클래식한 디자인을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X-Pro1은 지난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제품전시회 'CES'에서 처음 공개된 제품으로 독자 개발한 1630만 화소 'X-Trans 씨모스(CMOS)' 센서와 XF 렌즈, X 마운트 등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미국 IT 전문매체 시넷(cnet)이 선정한 최고 혁신 카메라 부문 상을 받기도 했다.
특히 뷰파인더가 렌즈에 따라 배율을 최적화하도록 해 카메라에서 눈을 떼지 않고도 배율과 프레임 크기를 자동으로 전환할 수 있으며 조용한 셔터음도 특징이다.
X-S1은 광학 26배 고배율 줌 렌즈를 장착했으며, 3인치 LCD 창을 통해 피사체와 거리가 1㎝에 불과할 때도 매크로 촬영이 가능하다. 이밖에 빠른 자동초점(AF) 기능과 0.01초의 셔터 간격을 적용해 중형 DSLR(디지털일안반사식) 카메라보다 더 빠르게 촬영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후지필름은 필름 분야에서 쌓아온 기술을 디지털로 옮겨 필름의 색감과 질감을 디지털로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후지필름은 이들 두 제품을 내달 초 출시할 계획이며 가격은 X-Pro1이 190만원대(바디), X-S1이 90만원대로 책정했다. 후지필름은 중급형 미러리스 카메라도 출시할 예정이다.
임훈 후지필름 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 부사장은 "국내 콤팩트ㆍ미러리스카메라 시장에서 올해 7%의 시장점유율과 3년 내 15% 점유율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며 "올해는 35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특히 미러리스에서 60%, 콤팩트카메라에서 40%의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