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채권 발행 순항…경영정상화 '성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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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00억원 조기상환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내년까지 만기 도래하는 54개 채권 8조2000억원어치를 대상으로 조기상환 및 차환발행 입찰을 한 결과 6800억원이 조기상환되고 7100억원이 차환발행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당초 예상치인 2000억~3000억원의 3배 가까운 금액이라고 LH는 설명했다.
이번 입찰은 LH가 만기 도래하는 채권을 시장가격으로 되사주면서 동일금액 이상을 3년 이상 채권으로 차환 발행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LH는 지난 1월에도 1조2000억원가량의 채권을 발행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 월평균 채권 발행액이 4500억원에 그쳤던 것에 비하면 큰 폭으로 늘어난 수준이다.
올 들어 LH 채권 발행이 호조세를 보이는 것은 지난해 말 LH법 개정으로 34조원 규모의 국민주택기금 차입금이 후순위채로 전환됐기 때문이다.
작년 말 기준 금융부채(98조원)가 당초 전망치보다 10조원 이상 감소하고, 통합 이후 계속된 사업조정으로 LH 경영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진 것도 채권 발행 성공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LH는 분석했다.
LH는 이런 추세라면 2014년부터 채권발행 잔액이 감소하고 2016년으로 예상한 금융부채 절대 규모 감소 시기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이는 당초 예상치인 2000억~3000억원의 3배 가까운 금액이라고 LH는 설명했다.
이번 입찰은 LH가 만기 도래하는 채권을 시장가격으로 되사주면서 동일금액 이상을 3년 이상 채권으로 차환 발행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LH는 지난 1월에도 1조2000억원가량의 채권을 발행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 월평균 채권 발행액이 4500억원에 그쳤던 것에 비하면 큰 폭으로 늘어난 수준이다.
올 들어 LH 채권 발행이 호조세를 보이는 것은 지난해 말 LH법 개정으로 34조원 규모의 국민주택기금 차입금이 후순위채로 전환됐기 때문이다.
작년 말 기준 금융부채(98조원)가 당초 전망치보다 10조원 이상 감소하고, 통합 이후 계속된 사업조정으로 LH 경영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진 것도 채권 발행 성공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LH는 분석했다.
LH는 이런 추세라면 2014년부터 채권발행 잔액이 감소하고 2016년으로 예상한 금융부채 절대 규모 감소 시기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