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일시적 속도 조절 예상-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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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은 15일 외국인의 매수 강도 약화로 코스피지수가 일시적으로 조정을 받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유가증권시장의 수급을 살펴보면 국내 기관이 나흘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최근 들어서는 외국인의 매수세까지 약화되고 있다"라며 "외국인의 매수 강도 약화 여부에 따라 지수가 상승 탄력이 둔화되거나 단기적으로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라고 밝혔다.
지난 4거래일 동안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일 평균 935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는데 이는 올해 일 평균 순매수 금액(3000억원) 대비 31%에 불과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의 누적 순매도 계약수가 오히려 증가세를 보여 프로그램 매물 출회와 함께 단기적인 수급 부담 요인이 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박 연구원은 다만 유동성 확대, 국제 경기 회복 등으로 상승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조정 시 저가매수의 기회를 노리라고 권했다.
그는 "유럽중앙은행(ECB)의 3년 만기대출(LTRO)을 비롯해 유럽 재정위기를 진화하기 위한 그동안의 대책들이 여전히 힘을 발휘하고 있고 이달 말에는 2차 LTRO 시행, 오는 7월에는 유럽재정안정기구(ESM)의 조기 도입이 예정돼 있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또 "지난 13일에 나온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가 바닥을 확인한 이후 3개월 연속 상승하고 있고 OCED 전체 경기선행지수도 2개월 연속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라며 "국제 경기가 다시 회복세로 돌아서고 있다는 신호로 봐도 무리가 없어 보인다"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유가증권시장의 수급을 살펴보면 국내 기관이 나흘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최근 들어서는 외국인의 매수세까지 약화되고 있다"라며 "외국인의 매수 강도 약화 여부에 따라 지수가 상승 탄력이 둔화되거나 단기적으로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라고 밝혔다.
지난 4거래일 동안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일 평균 935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는데 이는 올해 일 평균 순매수 금액(3000억원) 대비 31%에 불과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의 누적 순매도 계약수가 오히려 증가세를 보여 프로그램 매물 출회와 함께 단기적인 수급 부담 요인이 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박 연구원은 다만 유동성 확대, 국제 경기 회복 등으로 상승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조정 시 저가매수의 기회를 노리라고 권했다.
그는 "유럽중앙은행(ECB)의 3년 만기대출(LTRO)을 비롯해 유럽 재정위기를 진화하기 위한 그동안의 대책들이 여전히 힘을 발휘하고 있고 이달 말에는 2차 LTRO 시행, 오는 7월에는 유럽재정안정기구(ESM)의 조기 도입이 예정돼 있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또 "지난 13일에 나온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가 바닥을 확인한 이후 3개월 연속 상승하고 있고 OCED 전체 경기선행지수도 2개월 연속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라며 "국제 경기가 다시 회복세로 돌아서고 있다는 신호로 봐도 무리가 없어 보인다"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