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5일 인터플렉스에 대해 "올해 매출액이 전년대비 43% 증가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9000원에서 5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지산 연구원은 "지난해 매출액이 23% 증가한 5177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또 다시 43% 급증한 740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A사를 대상으로 후속 태블릿 PC와 스마트폰으로 모델 수가 확대, 공급되면서 A사로의 매출이 지난해보다 3배 증가할 것이며 갤럭시 노트 등 삼성전자 전략 스마트폰 판매 호조에 따른 수혜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는 R사, H사 등 해외 스마트폰 업체 대상으로 고객 다변화 성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란 판단이다.

아울러 생산능력은 최근 3년 사이에 3배 급증했다. 올해 신설되는 공장도 조기 가동과 더불어 3분기에는 완전 가동 상태에 진입할 전망이다.

그는 "고객사들의 수요를 못 따라가는 형국"이라며 "스마트폰의 고기능화, 슬림화 경쟁 속에서 연성 인쇄회로기판(PCB)의 탑재량이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 1분기에도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이 기대된다. A사 대상 태블릿 PC용 매출이 증가하고,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의 성공에 힘입어 비수기 영향을 극복할 것이란 전망이다.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364억원, 1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218%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