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5일 다음에 대해 "올해 실적은 디스플레이 광고와 신규 사업이 관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16만원 유지.

이 증권사 김석민 연구원은 "지난 4분기 실적은 기대치에 부합했지만 검색광고에 대한 성장성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며 "다만 자체 광고 플랫폼의 경쟁력 강화로 오버추어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낮아지고 있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22%, 20% 성장할 것"이라며 "디스플레이 광고와 더불어 게임, 모바일 광고 등 신규사업의 성과가 관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 시점에서 다음이 제시한 검색광고 매출 성장률 16% 달성은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모바일 플랫폼 확대 및 영업력 강화로 디스플레이 광고의 매출은 전년대비 24% 증가, 컨센서스인 18%를 웃돌 것이란 예상이다.

김 연구원은 "검색광고 성장 둔화, 영업비용 증가를 반영하여 2012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을 4% 하향한다"며 "그러나 신규 사업의 매출 증감 효과가 경쟁사 대비 크다고 판단돼 투자의견과 적정주가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