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자기, 영국 왕실에 납품하는 名品도자기
한국도자기는 1943년 충북 청주의 작은 도자기공장에서 출발한 토종 도자기 업체다. 지금은 세계 최고급 백화점인 영국 해러즈백화점에 입점할 정도로 명품 대우를 받고 있다.

주인공인 프리미엄 브랜드 ‘프라우나’다. 한국도자기는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 즉위 60주년을 기념해 프라우나 ‘퀸즈 다이아몬드 주빌리 컬렉션’(접시 머그 보석함 3종 세트)을 영국에 납품했다.

윌리엄 에드워즈와 협업한 이 기념 도자기는 영국 캐나다 호주 등에서 한정 판매하고 있다. 한국에 배정된 물량은 출시 직후 모두 팔렸다.

프라우나는 2010년 해러즈백화점에도 입점했다. 아시아 도자기 브랜드 중 처음이다. 프라우나는 명품 주방·도자기 브랜드만 모여 있는 ‘럭셔리 다이닝’ 존에 자리잡고 있다. 한국도자기는 ‘글로벌 톱3’ 도약을 목표로 선진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세계 각 지역별로 특화 제품과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한국도자기 관계자는 “프라우나 등 고급 제품이 세계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만큼 명품 위주의 성장 전략을 짰다”며 “브랜드 고급화를 통해 세계 최정상 도자기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