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호열 교수, 바른사회 새 공동대표에
올해 출범 10주년을 맞은 시민단체 ‘바른사회시민회의’ 신임 공동대표에 유호열 고려대 북한학과 교수(57·왼쪽)가 선출됐다. 바른사회시민회의는 최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창립 10주년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 공동대표에 유 교수를, 신임 사무총장으로 김민호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47·오른쪽)를 각각 선출했다.

유 대표는 1999년부터 고려대 북한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2008년 북한연구학회 회장을 지냈다. 현재 통일부 정책자문위원과 국가인권위원회 북한인권포럼위원을 맡고 있다. 유 대표는 “4월 선거를 앞두고 기존 정당 질서가 빠르게 재편되는 과정에서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시민단체의 역할이 커질 수밖에 없다”며 “자유민주주의라는 큰 틀을 지키면서 우리 사회의 여러 갈등을 해소하는 데 힘써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바른사회시민회의는 유 대표 외에 현재 김성기 법무법인 신우 대표변호사, 김종석 홍익대 경영학과 교수, 노부호 서강대 경영학과 교수, 박효종 서울대 윤리교육과 교수, 조동근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 등 총 6명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유 대표에 앞서 공동대표를 맡았던 이영조 경희대 아태국제대학원 교수는 이번 19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공천을 받고 사임했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