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사이버대학교, 캠퍼스 생활하는 온라인 대학교
한양사이버대학교는 2002년 한양대학교가 설립한 사이버대학교다. 2002년 5개 학과 950명으로 개교한 이래 10년 만인 올해 16개 학과 및 학부, 14개 전공이 개설돼 있다. 재학생은 1만3914명으로 재학생 수 기준 국내 최대 사이버대학교로 성장했다. 2010년 3월에는 사이버대학 중 최초로 대학원 석사과정을 개설했다.

한양사이버대학교의 장점은 온라인 대학에서 느낄 수 없는 캠퍼스 생활의 묘미도 함께 맛볼 수 있다는 것이다. 온라인 수업은 물론 한양대의 오프라인 강의도 한양대 학생들과 함께 수강할 수 있다. 한양사이버대 학생들은 1학기 6학점씩 재학기간 중 총 30학점까지 한양대 강의 수강이 가능하다.

한양대 학생들도 한양사이버대의 온라인 강의를 수강할 수 있다. 학교 측은 “해마다 많은 한양대 학생의 수강신청이 이어지고 있다”며 “수강신청이 단 몇 분 만에 종료될 정도로 한양사이버대 온라인 강의에 대한 인기가 높다”고 전했다.

수준 높은 강의 콘텐츠도 한양사이버대의 강점이라고 학교 측은 강조했다. 교육과정별 과목 특성을 고려한 콘텐츠는 차별화한 교육 시스템과 7단계에 걸친 체계적이고 엄격한 개발관리 과정을 통해 제작돼 학생들에게 높은 교육 만족도를 제공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교수·학생 간 1 대 1 지도를 할 수 있는 다양한 제도와 장치가 마련돼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학교 측은 덧붙였다.

한양사이버대 졸업생 중 대학원에 진학하는 비율도 점차 늘어 2010년에는 1576명의 졸업생 중 11.5%인 181명이 국내외 명문 대학원에 진학했다. 이는 일반대학의 대학원 진학률 8.8%를 상회하는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