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인, 쌍방향 취업 포털…매년 30% 고성장
사람인은 2005년 출범한 온라인 취업포털 사이트로, 구직자 중심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후발주자라는 약점을 극복하고 2009년 이후 매년 30% 이상 고성장을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람인은 자사의 수익 위주로 채용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구직자 입장에서 특화한 ‘매칭 서비스’를 제공, 호응을 얻었다. 1000대 기업 공채 속보, 공채 달력, 전문 채용 속보 등은 사람인이 업계 최초로 구축한 대표적 서비스다. 기업 인사담당자와 소통을 원하는 구직자에게 도움을 주는 ‘통통통 서비스’도 업계 최초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로 기록됐다.

다른 취업포털에선 유료로 제공했던 최신 연봉정보 등을 무료 개방하는 한편 2만건이 넘는 구직자 의견을 반영해 이력서 서비스를 개편함으로써 호평받았다.

사람인 관계자는 “지난해 총 52주 중 36주 동안 동종업계 방문자수 1위를 차지했고 최근 4년간 매출이 연평균 54.3% 증가했다”고 말했다.

사람인은 스마트폰의 확산에 따라 모바일 채용 플랫폼을 확대하고 있다. 연봉의 실수령액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연봉계산기’, 주요 채용공고를 간편하게 갈무리해 관리하는 ‘공채의 명가’ 등이 구직자들 사이에서 필수 애플리케이션으로 입지를 굳혔다. 이들 앱은 출시 3개월 만에 15만건 이상의 다운로드 실적을 기록했으며 선호도 조사에서도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