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이 실적 부진 우려에 나흘만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오전 9시18분 현재 다음은 전날 대비 2.33% 내린 11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신증권은 이날 다음에 대해 지난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며 목표주가는 15만8000원으로 기존 대비 7% 하향 조정했다.

연결기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261억71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5% 증가하는데 그쳤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174억9100만원으로 16.1% 늘었으나, 당기순이익은 116억6400만원으로 39.3%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강록희 연구원은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시장기대치를 하회했다"면서 "인건비가 신규 채용 및 연말 상여금 지급에 따라 전분기 대비 28.9% 급증했고, 모바일 비즈니스 강화를 위한 마케팅비용 지출, 네오위즈게임즈 주가 하락에 따라 이미 인식된 BW 워런트 평가이익이 63억원이 취소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