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 수탁액 6조…채권형 펀드 최고 운용사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투자 시장에 새로운 시대를 연 투자 시장의 리더로 꼽힌다. 국내 최초로 뮤추얼펀드를 도입한 업체도, 장기투자와 적립식펀드 문화를 이끈 것도 모두 이 회사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최근 유로존 재정위기 등 급변하는 금융환경 변화에 맞춰 ‘꾸준한 수익’에 무게중심을 두는 새로운 전략을 펴고 있다. 주식형 펀드 강자의 위치를 공고히 하면서도 안정적인 국내외 채권에 투자하는 채권형 펀드에도 힘을 쏟고 있다.

덕분에 수탁액이 6조원을 돌파하며 채권형 펀드 부문에서도 국내 최고 운용사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합병을 앞둔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은 국내 최초 부동산펀드를 출시했으며, 국내 최대 규모 사모투자펀드(PEF)를 운용하는 업체다. 지난해에는 글로벌 골프용품 브랜드 ‘타이틀리스트’를 보유한 아큐시네트를 인수하기도 했다.

미래에셋운용그룹은 국내 수탁액 56조원과 역외펀드(SICAV) 및 8개의 해외법인을 통해 판매한 해외설정자산 5조원을 합치면 61조원에 달하는 글로벌운용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주식, 채권 등 전통적 분야에서 강점이 있는 미래에셋자산운용과 금융공학, 부동산, PEF 등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의 노하우를 결합해 고객에게 전 투자 분야에 걸친 포괄적 자산운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미래에셋은 글로벌 금융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2003년 홍콩법인을 시작으로 인도 미국 브라질 영국 대만 캐나다 호주 등 8개국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