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라, 80여개국에 캐릭터 상품 판매
오로라월드는 전 세계 80여개국에 직접 디자인해 제작한 캐릭터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캐릭터 디자인 관련 인력만 회사 전체 인력의 약 40%에 달한다.

대표 캐릭터인 ‘유후와친구들’을 포함해 4~13세 아동을 주 대상으로 한 캐릭터 디자인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오로라는 원래 미국과 유럽 업체의 주문을 받아 제품을 생산, 납품하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의 완구업체였다.

하지만 OEM 제조만으로는 성장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1990년대 초 홍콩과 미국에 법인을 설립하고 해외시장에 직접 뛰어들었다. 오로라는 매년 1000여종의 캐릭터 완구를 전 세계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오로라가 만든 인기 캐릭터 유후와친구들은 지난해 영국 ‘인디펜던트 토이어워즈’에서 최고 봉제완구상을 수상했다.

홍기선 오로라 대표는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완구 전시회에서 전년보다 20% 더 많은 계약을 따냈다”며 “단순히 캐릭터 상품을 제조, 유통하던 기업에서 벗어나 애니메이션 기획에서 게임까지 망라하는 캐릭터 콘텐츠 종합기업으로 변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