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장중 최고가를 경신했다.

15일 오전 9시 34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4만4000원(4.07%) 오른 112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13만8000원까지 오르며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이같은 삼성전자의 강세는 적자사업부인 LCD사업부의 분사에 대한 기대감과 D램 고정거래가격의 반등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여러곳으로 나눠져 있던 삼성그룹 디스플레이의 통합으로 사업 효율성이 높아지고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시장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다.

서원석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OLED 수요 전망, 기술 방향 등의 변화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대규모 투자의 리스크를 축소할 수 있기 때문에 삼성전자에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2월 상반기 2Gb D램 고정거래가격이 6.82% 오른 0.94달러를 기록했다.

HSBC증권은 D램 고정거래가격이 예상보다 빠른 가격 반등세를 나타냈다며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는 예상보다 빠른 가격 상승은 작년 12월 감산 효과로 인한 것이라며 PC-OEM들이 재고축적을 위해 대형주문 위주로 거래를 진행하고 있어 스팟 보다는 계약 시장을 선호해 현물가격 약세에도 불구 고정거래가격은 상승세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