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원상사 "동남합성 M&A설 사실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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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원상사그룹이 동남합성 인수·합병(M&A)설에 대해 강력 부인하고 나섰다.
미원상사 관계자는 15일 "동남합성 인수에 대해 그룹 차원에서 논의된 적이 없다"며 "구체적인 사항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사실무근이라는 답변을 공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미원상사에 동남합성 인수 추진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답변시한은 오후 6시까지다.
동남합성의 최대주주는 창업주인 이의갑 회장 일가로 보유지분이 33.08%다. 미원상사그룹은 미원화학 태광정밀화학 등 계열사를 통해 동남합성 지분 26.45%를 보유하고 있다. 최대주주의 지분이 더 많지만 일가 사이의 경영권 분쟁으로 실제 지분격차는 더 낮을 수 있다는 관측이 M&A설에 불을 지폈다.
지난 9일 미원상사그룹이 동남합성 지분 보유목적을 '단순참여'에서 '경영참여'로 변경한다고 밝히면서, M&A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에 퍼졌다.
그러나 당시 그룹의 한 임원은 "동남합성 인수에 대해 결정한 바가 없다"며 "동남합성에서 일어나고 있는 분쟁으로 인해 보유주식 가치가 훼손될 우려가 있어 경영참여에 나서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주요주주로서의 의견을 개진해 분쟁의 조정을 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도 적대적 M&A가 현실화될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동남합성이 최대주주에 우호적인 제3자에게 자사주(지분 20.40%)를 배정하는 방식으로 경영권을 방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미원상사 관계자는 15일 "동남합성 인수에 대해 그룹 차원에서 논의된 적이 없다"며 "구체적인 사항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사실무근이라는 답변을 공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미원상사에 동남합성 인수 추진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답변시한은 오후 6시까지다.
동남합성의 최대주주는 창업주인 이의갑 회장 일가로 보유지분이 33.08%다. 미원상사그룹은 미원화학 태광정밀화학 등 계열사를 통해 동남합성 지분 26.45%를 보유하고 있다. 최대주주의 지분이 더 많지만 일가 사이의 경영권 분쟁으로 실제 지분격차는 더 낮을 수 있다는 관측이 M&A설에 불을 지폈다.
지난 9일 미원상사그룹이 동남합성 지분 보유목적을 '단순참여'에서 '경영참여'로 변경한다고 밝히면서, M&A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에 퍼졌다.
그러나 당시 그룹의 한 임원은 "동남합성 인수에 대해 결정한 바가 없다"며 "동남합성에서 일어나고 있는 분쟁으로 인해 보유주식 가치가 훼손될 우려가 있어 경영참여에 나서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주요주주로서의 의견을 개진해 분쟁의 조정을 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도 적대적 M&A가 현실화될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동남합성이 최대주주에 우호적인 제3자에게 자사주(지분 20.40%)를 배정하는 방식으로 경영권을 방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