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이틀째 오르고 있다. 수요 회복과 탑승률 상승으로 올해 수익성 개선될 것이란 분석이다.

15일 오후 2시3분 현재 대한항공은 전날보다 1700원(3.02%) 오른 5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조병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항공사 수익에 가장 중요한 것은 국제유가가 아니라 탑승률"이라며 "탑승률이 높아지면 운임인상을 통한 비용전가가 가능해지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지난해는 하반기 항공기 공급증가와 출국자 부진이 맞물리며 수익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올해는 수요회복과 탑승률 상승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란 판단이다.

그는 "12대의 항공기가 순수 증가했던 2011년과 달리 2012년은 14대의 항공기가 신규로 도입되지만 순증은 1대에 그친다"며 "추가적인 외형 확대보다는 연료 효율성이 낮은 항공기 교체와 항공기 기종 단순화를 통해 비용 측면의 효율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